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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칼럼
제목 [09.07.27 인천일보] 여의도칼럼
작성자 윤상현의원실입니다
한나라당의 대변인으로서 국민과 소통한 지가 어느덧 1년이 넘었다. 당의 입장을 정확하고 신속히 대변하고 국민소통의 매개체로서 대변인이라는 본연의 임무에는 충실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과 웃고 웃을 수 있는 보통의 '국민대변인'으로서는 미흡한 점이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

작년 7월 대변인을 처음 맡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정치·사회는 혼란과 격동의 연속이었다. 온 국민이 한마음이 돼 전대미문의 금융위기를 극복해야하는 극한상황임에도 야당의 등원거부로 18대 국회는 개원조차 힘들었다. 이어진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용산참사,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등 국론을 분열시키고 안보체제를 위협하는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했었다. 어느 때보다 대변인의 신중하고 신뢰성 있는 한마디 한 마디가 중요한 시기였다.

대변인은 당의 얼굴이자 모든 정책과 입장의 공식적인 출구처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갖추어야 몇 가지 요건이 있다. 그 첫번째가 바로 언론에 대한 서비스정신이다. 정부나 당의 정책상 갈등이 있을 때 언론은 자신들의 잣대로 해석을 하고 여론을 형성해 나가기 마련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서비스정신이다. 대변인은 언론과의 지속적인 접촉과 대화를 통해 편향되고 왜곡된 사실이 전해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 한다.

둘째 대변인은 정무적인 판단능력이 있어야 한다. 대변인은 당의 공개·비공개 회의는 물론 외부의 중요 회의까지 참석을 한다. 많은 회의를 참석하다 보니 자연히 남들이 모르는 사실이나 여과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를 보고 듣게 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러한 정보를 모두 다 전할 수는 없기 때문에 대변인은 정무적인 판단능력을 통해 양질의 내용을 순간순간 취사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변인은 인간미가 있어야 한다. 물론 인간미는 모든 정치인이 가져야 하는 덕목이지만 특히 대변인은 언론인을 상대할 때 정보제공자와 정보수집자라는 도식적 구도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정치발전, 또한 국가와 국민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일하는 파트너라는 사고를 가지고 인간미를 구가할 수 있는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가지 더 덧붙인다면 튼튼한 체력을 들 수 있다. 대변인에게는 휴일이 없다. 본연의 의원활동과 함께 대변인으로서 수많은 회의와 공식행사에 참석하고 매일 대 언론 논평을 하고 언론이 논조를 잡아가는데 도움을 주다 보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가 매우 힘들다.

대변인으로 활동한 지난 1년은 힘들고 아쉬움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보람된 시간이었다. 격동의 현장에서 수많은 격려와 비난 속에 심신을 단련시킬 수 있었고 민심이 무엇인지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부족한 본인을 마음으로 안아주신 남구주민과 인천시민께 한없는 고마움을 느낀다. 이 모든 것을 교훈삼아 이제는 보통 국민의 대변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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