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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칼럼
제목 [06.11.09 인천일보] '두바이'가 주는 교훈
작성자 윤상현의원실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인구 140만의 작은 중동 토후국인 '두바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총리와 여러 장관 등 정부 고위층이 올해 두바이를 찾았고, 기업인으로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두바이를 다녀온 후에는 창조 경영의 벤치마킹 사례로 두바이를 들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안상수 인천시장이 두바이와 인천 양 도시간 경제특구 개발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부산과 제주 등 여러 자치단체장들도 두바이를 방문했거나 할 예정이다.
두바이는 과거 다른 중동국가에 비해 원유 매장량이 적고, 낮 기온이 50℃를 넘어 모래만 날리는 사막의 작은 도시였다.
두바이는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찾기 힘든 자유무역지대를 이미 1985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1995년 80억달러에 불과하던 GDP가 10년만인 2005년 200억달러에 이르러 약 2.5배 증가하였다. 대부분의 수익은 관광과 항만운영에서 나오고 있다. 10년전부터 상상력·창의력으로 시작한 개방, 개혁 덕분이다.
두바이가 세계적 경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UAE의 왕세자출신의 수상인 '셰이크 모하메드'의 탁월한 상상력과 창조 경영 때문이었다. 아울러 개방 정신과 적극적 자세,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장기적인 경제 개발 계획과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 덕이었다. 셰이크 모하메드는 우선 두바이의 석유 매장량이 얼마 못가 고갈될 것으로 보고 세계의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용적률과 층고 제한을 과감하게 철폐했다.
그리고 세계 유일의 7성(星) 호텔인 '버즈 알 아랍'을 세워 세계의 부호를 끌어들이고 '팜 아일랜드'라는 대형 인공 섬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 상상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등 탁월한 상상력과 지리적 여건을 충분히 이용해 세계적인 기업의 아시아ㆍ중동 물류 기지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슬람의 문화ㆍ종교적 관습을 과감히 풀어 이에 익숙하지 않은, 거주민의 80%에 달하는 외국인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했고 영어를 공용어로 삼았다. 또한 두바이의 자유무역지대인 JAFZ(Jebel Ali Free Zone)에서는 수익 전부의 본국 송금 허용, 무(無)세금, 무제한 외환거래, 무(無)노동쟁의와 같은 기업경제 활동의 완전 자유를 정부에서 보증하며, 외자유치를 통해 세계 100여개국 이상의 5천여개의 기업을 입주시켜 이 지역에 직접 투자된 외자만 40억 달러에 달하고 고용 인력은 5만여명을 넘어선다. 심지어 두바이엔 소득세와 법인세도 없다.
인천은 두바이와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중동과 아시아를 잇는 관문으로서의 지리적 이점을 두 도시는 가지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의 개념을 도입해 각종 경제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의 허브를 지향하는 것과 국제항만, 국제공항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비슷하다.
그러나 실적면에서 두바이는 엄청난 규모의 외자를 척척 유치해 도시 전체가 개발로 한창인 반면 인천의 실적은 아직 미약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0억달러 이상의 투자유치를 해냈다고 주장하지만 대부분이 양해각서 수준으로 이 돈이 실제로 투자될 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인천은 두바이처럼 각종 면세혜택과 기업경제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두바이의 사례에서 보듯이 국제적 감각을 가진 글로벌 인재들이 인천의 동북아 허브 실현을 위한 전략과 정책을 생산해내고 창조적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 모두는 능력있는 글로벌 인재들이 인천을 글로벌 고향삼아 몰려들 수 있도록 넓은 품을 보여주어야 한다. '변화없는 두바이는 없다'는 표어처럼 현재와 같은 생각과 시스템으로는 인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윤상현 한나라당 남구을 당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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